김장철 부담 ‘반값 수산물’로 덜어준다

김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1 15: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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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오는 12일부터 전국 할인행사…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도 병행

겨울을 앞두고 김장철이 다가오자 가계의 부담을 덜기 위한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천일염, 새우젓, 멸치액젓 등 김장 필수 재료와 굴, 명태, 고등어 등 대중 수산물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해양수산부는 11일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 국산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수산물 김장철 할인행사’를 전국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 19곳, 온라인몰 25곳 등 총 44개 유통업체가 참여한다.
 

< 제공 : 연합뉴스 >

주요 할인 품목에는 김장에 빠질 수 없는 천일염·새우젓·멸치액젓은 물론, 한부모 가정이나 1~2인 가구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굴·명태·고등어·마른멸치 등이 포함됐다. 업체별 행사 일정과 세부 품목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는 전국 125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함께 열린다. 이 기간 전통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입하면,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2만 원 한도 내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환급을 위해서는 구매 영수증과 신분증(또는 휴대전화)을 지참해 시장 내 환급 부스를 방문하면 된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올해 김장철에는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가계 부담을 덜고 국산 수산물 소비를 늘리기 위한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장 재료비 상승으로 김장을 포기하거나 규모를 줄이는 가정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특히 생활비 부담이 큰 한부모·저소득 가정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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