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사랑의 티켓나눔’ 지원사업 성료

안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1 11:12:38
  • -
  • +
  • 인쇄
3년째 이어온 문화복지 프로그램, 약 500명 문화소외계층에 야구관람 기회 제공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대표이사 정유진)은 LG트윈스와 함께 진행한 ‘2025년 사랑의 티켓나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사업은 지난 4월 22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8월 8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지역아동센터 아동, 자립준비청년,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등 약 500명의 문화소외계층이 야구를 관람했다. 모집 시작부터 신청 인원이 예상보다 많이 몰렸으며, 현장에서는 생애 첫 야구 현장 관람의 감격을 나누는 참가자들의 뜨거운 응원과 환호가 이어졌다. 
 

< 사랑의 티켓나눔 전광판. 제공 : 함께하는 사랑밭 >  

사업은 경제적, 시간적 제약으로 스포츠 문화 참여가 어려운 문화소외계층에게 프로야구라는 대중적 콘텐츠를 제공해 즐거움과 활력을 전하고, 정서적 환기와 가족 간 유대감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매 경기마다 감동적인 사연이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LG트윈스 선수의 사인볼이나 응원도구를 증정해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참여자들은 “비용 부담 없이 아이와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감사하다”, “여가를 즐길 기회 자체가 너무 귀했다”, “소외계층도 문화생활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느꼈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한 지역아동센터 담당자는 “아이들이 경기 전부터 응원가를 매일 연습하고 선수 이름까지 다 외웠다. 응원 도구까지 선물해 주셔서 아이들이 정말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며 감사를 전했다.

이번 사업은 문화 향유의 기회가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참여자의 삶에 활력과 사회적 소속감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사랑의 티켓나눔’은 2023년부터 함께하는 사랑밭이 주관하고 LG트윈스가 후원하는 시민 참여형 문화복지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3년째를 맞는다. 전국의 문화소외계층에 야구 관람 기회를 제공해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사회적 통합을 도모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 국민여가활동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월평균 여가 지출은 18만 7천 원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문화 바우처나 지원사업이 있으나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이 평균적인 문화생활을 누리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함께하는 사랑밭은 ‘사랑의 티켓나눔’을 비롯해 체험 중심의 문화복지 사업을 통해 일상 속 활력과 정서적 회복을 도모하고, 문화적 격차 해소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사업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 전반적인 만족도는 95% 이상이었으며, 특히 ‘문화 활동 참여 기회 제공’ 항목의 만족도는 99.8%로 거의 만점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해 사업이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했음을 보여준다.

함께하는 사랑밭 관계자는 “문화소외계층이 야구장에서 함께 응원하고 웃으며 즐기는 모습을 보며, 문화복지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소외 없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1987년 시민참여로 설립된 국내 자생 NGO로 함께하는 사랑밭은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로부터 특별협의지위를 부여받았다. ESG 경영 확산에 발맞춰 다양한 기업과 협력하며 기획 캠페인, 나눔 연계, 임직원 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과 공익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해브투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