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개발 유시영 회장 “K-디벨로퍼 확산 위한 교두보 역할 전력”

권일구 / 기사승인 : 2023-03-16 12: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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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보홀 팡라오서 초대형 복합 리조트 개발
호텔·리조트·풀빌라·워터파크·27홀 골프장 등 대규모 프로젝트
  'JPARK Island Resort & Water Park Bohol' HOA 체결식 사진 (좌측) Justine Wui 회장 · (우측) 유시영 회장 출처=유림개발

 

“K-디벨로퍼 확산을 위한 교두보 역할에 전력할 것”
‘소형 하이엔드 주택’ 패러다임을 제시했던 유림개발 유시영 회장이 필리핀 보홀에서 초대형 복합 리조트 개발에 나선다.

유림개발은 지난 14일 필리핀 세부에서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 워터파크 세부’의 소유주인 Justine Wui(저스틴 위) 회장과 ‘JPARK Island Resort & Water Park Bohol’ 개발을 골자로 한 주요조건 합의 (HOA) 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필리핀 내 ‘망고왕’으로 불리는 저스틴 위 회장은 1978년 설립된 Profood international 대표로, 이곳은 건조과일, 냉동과일, 주스 등을 전세계 5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필리핀 최대 식품가공업체다.

이번 개발사업은 필리핀 보홀 팡라오 일대 대지면적 약 132만㎡ 부지에 호텔·리조트·풀빌라 등 총 1351실과 필리핀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27홀 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보홀 내에서도 당 리조트가 건립되는 팡라오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빼곡한 밀림 등 풍광이 뛰어나고, 고급 리조트가 다수 위치해 있는 등 오랜 기간 유럽인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 중 하나다. 또한, 세계 3대 다이빙 포인트로 꼽히는 발리카삭섬이 인접해 있고, 고래상어, 바다거북 등 희귀한 동물도 만나볼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직항 노선을 이용할 경우 보홀 팡라오 국제공항까지 4시간대면 도달 가능하고, 공항에서 리조트까지도 차량으로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접근성도 좋다. 특히, 2018년에는 팡라오 전역이 필리핀 경제자유구역청 (PEZA) 의 관광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개발을 위한 인허가 및 세제 혜택 등 업무적 인프라까지 마련됐다.

양사는 리조트의 성공 개발을 위해 그동안 쌓아온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유림개발은 이번 프로젝트의 상품성 제고를 위해 글로벌 호텔 리조트 전문 브랜드들과 협업에 대한 논의를 긴밀하게 진행하는 한편, 다수의 ‘펜트힐’ 시리즈를 통해 검증된 상품 기획력을 다시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저스틴 위 회장 역시 그간 리조트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유림개발 유시영 회장은 “금번 프로젝트는 보홀을 세계적인 고품격 휴양지로 만들기 위한 초대형 사업”이라며 “필리핀 사업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한국의 선진 부동산 개발 노하우를 현지에 이식하는 등 K-디벨로퍼 확산을 위한 교두보 역할에 전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스틴 위 회장은 “유림개발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선보여, 전세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림개발은 1993년 설립 이후 지난 30년간 서울 강남을 비롯, 인천·경기도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온 1세대 디벨로퍼이자, 국내 대표 디벨로퍼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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