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고효율 가전 구매비용 최대 30% 환급…식기세척기도 해당

김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5 1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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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급비율 상향…장애인·독립유공자 등 20%→30%, 3자녀 이상 가구 등 10%→15%

올해 취약계층과 출산가구 등이 구입한 고효율 가전제품에 대한 환급액이 늘어나고 환급대상 품목에 식기세척기가 포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취약계층의 에너지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125억 원 규모로 '취약계층 고효율 가전 구매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전기요금 복지할인 가구당 30만 원 한도는 지난해 동일하게 유지하되, 가군의 환급비율을 기존 20%에서 30%로, 나군의 환급비율도 기존 10%에서 15%로 확대한다.

가군은 장애인(기존 1∼3급), 국가·상이유공자(1∼3급), 독립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등이고 나군은 3자녀 이상, 출산(3년 미만), 대가족(5인 이상) 가구이다.
 

< 제공 : 연합뉴스 >  

환급 대상품목도 기존 냉온수기 품목을 제외하고, 식기세척기를 추가해 모두 11개 품목을 지원한다.

환급 대상 가전제품은 식기세척기를 포함해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제습기, 진공청소기(유선), 의류건조기다.

이 사업은 한전 고효율 가전 홈페이지(https://support.kepco.co.kr)를 통해 공고문을 게시하며 오는 17일부터 신청받는다.

환급을 희망하는 대상가구의 소비자는 사업 공고문상의 에너지효율등급 라벨·제조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증빙 등 증빙서류를 구비한 뒤 오는 17일부터 취약계층 고효율 가전 구매지원 사업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고효율 가전 콜센터 1551-1212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연우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이번 고효율 가전 환급 확대 시행으로 연간 6GWh의 에너지 절감(4인 기준 1633가구의 1년 전력 사용량)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에너지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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