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누리카드 지원금 18% 인상한 13만원, 소외계층 문화 지원 늘린다

안소희 기자 / 기사승인 : 2024-02-02 12: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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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258만명 혜택…내달 1일부터 신규 발급
점자 카드 첫 발급…본인 충전금 1회 한도 30만원으로 인상

문화체육부관광부는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나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의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누리카드의 올해 연간 지원금을 13만원으로(기존 11만원) 확정했다고 31일에 밝혔다.

 

< 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누리카드 포스터 >  

올해 3403억 원의 예산을 들인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은 258만명에게 혜택을 줄 것으로 보인다.

문화누리카드를 새로 신청해야 하는 경우에는 전국 주민센터와 문화누리카드 누리집, 전화(ARS 1544-3412), 모바일 앱을 통해 내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지난해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중 수급 자격을 유지하는 경우에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지원금이 충전된다. 지원금 자동 충전이 완료된 대상자에게는 자동 재충전 완료 알림 문자가 발송된다.

문화누리카드는 전국 2만 9천여 곳의 문화예술, 국내 여행, 체육 분야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영화 관람료 2500원 할인, 주요 서점 도서 구매 시 10% 할인, 4대 프로스포츠(배구, 농구, 축구, 야구) 관람료 40% 할인, 공연·전시 관람료, 악기 구입비, 숙박료, 놀이공원(테마파크) 입장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문화예술단체가 기부한 입장권 '나눔티켓(무료 또는 할인)'도 1인당 4매까지(월 3회 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올해 저시력자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점자 카드가 발급되며 카드 이용자가 정부 지원금 외에 사용할 수 있는 본인 충전금의 1회당 한도도 최대 1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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