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 빚으며 마음도 나눠요”...전국 가족센터, 다양한 명절 프로그램 운영

임철희 기자 / 기사승인 : 2025-09-30 08:49:36
  • -
  • +
  • 인쇄
여성가족부, 1인가구·다문화가족 위한 맞춤형 행사도 마련...가족 간 소통·이웃과 나눔의 장 기대

추석 명절을 맞아 전국 가족센터가 풍성한 명절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여성가족부(장관 원민경)는 오는 추석을 앞두고 9월 28일(일)부터 전국 가족센터에서 가족 간 정을 나누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적인 가족 중심뿐만 아니라 1인 가구,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가족 유형을 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참여형 체험 행사부터 비대면 가족 활동, 지역 봉사까지 다채로운 일정이 준비됐다.

 

<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

■ 온 가족이 함께, “만두도 빚고 마음도 빚고”

각 지역 가족센터에서는 관계 개선과 가족 친화 활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예를 들어, △‘가족과 함께 만두 빚기·모둠전 만들기’(부산진구 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과 함께 송편 만들기’(음성군가족센터), △‘아빠랑 놀자 - 꽃 송편 만들기’(장흥군가족센터) 등은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는 체험형 행사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 다문화·1인 가구도 함께하는 한가위

다문화가족과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주목된다.

양산시가족센터는 ‘추석 맞이 송편빚기’, 무안군가족센터는 ‘추석 문화 이해 및 퀴즈, 명절 음식 체험’을 진행하며, 문화적 소외 없이 함께 어우러지는 명절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한, 화성시가족센터의 ‘혼자서도 송편해요’, 중랑구가족센터의 ‘행복한 밥상 - 맛남클라스’는 1인 가구의 고립감을 덜고 소소한 명절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 이웃과 함께하는 명절, 봉사도 풍성

명절의 의미를 이웃과 나누고 싶은 이들을 위한 가족 봉사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전 나누고 정 나누고’(상주시가족센터), △‘디딤돌 가족봉사단 활동’(서산시가족센터), △‘정(情) 한가득, 손맛 나눔 한가위’(대구동구가족센터) 등에서는 지역 공동체를 위한 따뜻한 봉사 활동이 진행된다.

■ 집에서도 즐기는 명절...비대면 프로그램도 마련

가족센터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비대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음성군가족센터에서는 ‘가족과 함께 송편 만들기’ 온라인 체험을 운영해 거리와 상황에 관계없이 명절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한다.

■ “가족 간 소통, 이웃과의 나눔으로 따뜻한 명절 되길”

여성가족부는 가족센터 누리집과 다문화가족지원 포털 ‘다누리’를 통해 세부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있다. 대표 상담전화는 각각 1577-9337, 1577-1366이다.
또한, 여성가족부 공식 누리집에서는 추석을 맞아 ‘가족센터 초성 퀴즈’ 이벤트(9.29~10.10)도 진행 중이다.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소정의 경품을 증정한다.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은 “전국 가족센터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이 가족 간 소통을 넓히고 이웃과의 온정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여성가족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을 위한 정책 지원과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현장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해브투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