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부모가구 151만여 가구 중 부자(父子) 가구는 25.8%
‘토로’는 마음에 있는 것을 죄다 드러내어서 말한다는 뜻 입니다. 아주 지극히 주관적이고 전근대적인 생각들 중 일부를 독자들이 혹시 단 1이라도 공감을 할까 기대하며 적는 글입니다. 실제 보고 듣고 느낀 점 위주로 푸는 사연입니다. ‘칼럼 인 듯 칼럼 아닌 칼럼 같은 글, 푸념, 낙서 등 가볍게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발행인의 주)
혹시 '미혼부'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한부모가정'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대부분 한부모가정 하면 '엄마와 아이'를 먼저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한부모가정은 부자(父子)가정, 모자(母子)가정을 다 아우르는 말입니다.
실제로 전국 한부모가구 151만여 가구 중 25.8%는 부자가구입니다.
대부분의 부자가정은 상대적으로 모자가정에 비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부자가정의 아버지는 육아, 집안정돈, 식사준비, 자녀와의 대화 등 모든 면에서 서툽니다.
더욱이, 이제 막 혼자가 되어 아이를 양육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눈앞이 캄캄합니다.
자격증은 자의에 의해서 취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비록 자격을 취득했다 하더라도, 바로 실전에 투입될 수 없습니다.
운전면허 취득 후 한동안 지인들의 지도로 주행연습과 교통법규를 배우는 것이 필수인 것처럼, 일정기간의 초보기간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물며, 자의 또는 타의에 의해서 갑자기 아이의 양육을 맡는 경우라면 초보기간은 더더욱 중요합니다. 많이 바뀌었다지만 대부분의 남성은 경제생활 위주였기에 육아와 가사에는 서투르기 마련입니다.
부자가정의 양육자인 아버지의 초보기간을 인정해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십시오.
편모 못지않게 편부 또한 끝까지 아이를 책임지려 하는 양육자입니다.
그들이 힘들고 지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때, 주변에 아무도 없다고 자포자기하지 않도록 말입니다..
<첨언>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중 부자가족복지시설은 전국에 단 3곳 뿐이며,
부자가족 시설 중 2곳은 서울에 위치하며, 입소가능은 25세대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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