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이 한부모가정의 실질적 자립을 돕기 위한 체계적 지원체계 구축에 나섰다. 단순한 일회성 복지 지원을 넘어 취업 유지와 재정관리 역량 강화 등 지속 가능한 자립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홍성군은 22일 군 드림스타트 회의실에서 ‘한부모가정 지원 슈퍼비전 회의’를 열고,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처한 한부모가정에 대한 전문적 개입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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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공 : 홍성군 > |
이날 회의에는 청운대학교 정정호 교수가 슈퍼바이저로 참여했으며, 홍성군 희망복지지원팀과 드림스타트,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한부모가정이 취업과 양육을 병행하는 과정에서 겪는 경제적 불안, 돌봄 공백, 심리적 소진 등의 문제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홍성군은 그동안 한부모가정을 대상으로 긴급 생계지원, 사례관리, 민관협력 연계 등 다각도의 지원을 이어왔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는 단순 복지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자립’ 중심의 맞춤형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회의에서는 기관 간 역할 분담과 협력 체계 강화 방안도 함께 모색됐다. 각 기관의 전문성을 살린 협력형 지원 모델을 통해 지원의 효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박성래 홍성군 복지정책과장은 “단발적인 지원만으로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기 어렵다”며 “정기적인 슈퍼비전 회의와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복지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홍성군은 앞으로도 슈퍼비전 회의를 정례화해 사례관리 담당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대상자에 대한 체계적·지속적 지원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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