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채리티 오픈 기부금으로 여성·소아 복지시설 3곳 지원

안소희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5 16: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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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가정·여성 노인·중증 소아 대상…선수 참여 나눔 지속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제13회 E1 채리티 오픈’을 통해 마련된 선수 기부금 가운데 약 2천250만 원을 여성·소아 관련 사회복지시설 3곳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5월 열린 ‘제13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KLPGA와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이 공동으로 조성한 약 3억 원 규모의 자선 기금 중 일부다. KLPGA는 이 가운데 약 2천250만 원 상당의 잔여 기금과 물품을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며 나눔 활동을 이어갔다.
 

< 제공 : KLPGA >

기부는 시설의 성격에 맞춰 진행됐다. 무주택 저소득 모자 가정을 지원하는 ‘창신 모자원’과 여성 노인을 위한 양로시설 ‘성녀 루이제의 집’에는 각각 약 650만 원의 후원금과 100만 원 상당의 물품이 지원됐다. 중증 질환을 가진 소아를 위한 단기 돌봄 의료시설인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도토리 하우스’에는 의료 환경을 고려해 750만 원의 후원금이 전달됐다.

김상열 KLPGA 회장은 “이번 자선기금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나눔에 기꺼이 동참해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KLPGA와 E1은 지난 7월 자선기금 가운데 2억5천만 원을 굿네이버스와 네이버 해피빈에 전달해 취약계층 아동과 한부모·미혼모 가정, 청소년 지원 사업에 활용한 바 있다.

KLPGA는 1990년부터 자선 골프대회를 이어오고 있으며, 선수들의 버디 기록에 따라 기부금을 적립하는 ‘드림위드버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골프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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