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센터 홍보 영상. 출처=여성가족부 |
여성가족부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되는 ‘제4회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대국민 캠페인을 펼친다.
여가부는 유엔이 정한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11월25일)을 기점으로 더 많은 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정부는 2019년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시행을 계기로 각각 운영하던 성폭력·가정폭력·여성폭력 추방 주간을 일원화하고 2020년부터 ‘여성폭력 추방주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추방주간에는 ‘함께 만드는 여성폭력 없는 안전한 일상’을 주제로 여성폭력 근절에 대한 우리 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먼저 ‘여성긴급전화1366’, ‘해바라기센터’ 등 피해자지원기관의 인지도를 높이고,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모으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시민과 함께 걷기 도전(챌린지), 구독자 32만명을 보유한 ‘민경장군’ 개그맨 김민경 씨와 폭력피해 지원기관을 방문하는 영상 제작 등을 통해 집중홍보를 펼친다. 피해자지원기관의 지원 서비스를 자세히 안내하는 전광판 홍보영상 광고와 라디오 캠페인도 추진한다.
스토킹범죄 및 가정폭력 방지를 위한 인식 개선 대국민 캠페인도 진행된다. 지하철, 버스 등 옥외매체와 유튜브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캠페인 영상을 송출하고 SNS에 웹툰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또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 상담, 불법촬영물 삭제 지원 및 수사·법률·의료 연계 등을 지원하는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 안내를 위해 카카오, 네이버 등 첫 화면에 온라인 배너 광고도 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특별전시도 개최한다. 대구 희움역사관과 서울 시민청 갤러리에서 ‘증언, 기억을 열고 우리를 잇다’라는 주제로 열리며 국내외 위안부 피해자의 육성과 문헌, 사진, 영상을 통해 피해자의 증언과 삶, 연대기 및 활동사를 전달한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여성폭력 추방주간 기념식,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와 홍보활동을 진행해 추방주간의 의미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여성폭력피해 예방‧보호 정책의 총괄부처로서 마음이 무겁고, 이번 추방주간의 의미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정부의 역할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도 한명, 한명의 존엄성이 지켜지는 안전한 사회가 되도록 마음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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