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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남양주시 진접에 위치한 부평초등학교에서 특강에 나선 정재준 소장 모습. 출처=해브투뉴스 |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는 정재준 소장이 학교폭력예방 특강에 나선다.
10일 한국학교폭력예방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 정재준 소장은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에 위치한 부평초등학교 후관 2층 시청각실에서 ‘학교폭력예방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남양주 남부경찰서에서 협찬한 이번 행사에는 200명 정원의 시청각실을 모두 채우고 복도와 뒷 공간에 서서 듣는 학부형도 있을 정도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별 초청 강사인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 정재준 교수(겸임)는 학교폭력의 개념과 특징, 학교폭력의 처리 절차, 학교폭력 실제 상담 사례 그리고 학교폭력 예방 방법을 순서대로 설명했다.
정재준 소장은 “사소한 아이들 문제가 부모 싸움으로 변질되는 학교폭력 사건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감사와 사과 그리고 겸손과 화해의 슬기로운 삶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부평 초등학교장은 “온라인 매체에서 사이버 폭력으로 시공간 초월하며 빠르게 확산되며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익명성 때문에 폭력이 쉽게 발생하고, 죄책감이 낮아지는 상황인데 참석해준 학부모님들은 자녀들에게 평소 대화와 올바른 언어습관 등을 교육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도 남양주시 158개 학교의 학부모와 교사가 참여한 이 학교폭력 예방특강으로 남양주 관내 학교폭력 발생이 점차 낮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재준 소장(법학박사)은 미국 U.C. 버클리대 로스쿨 법학 박사(J.S. Doctor)로, 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소년분류심사원 사무관, 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청소년범죄연구실 부연구위원, 전 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 청소년범죄 Research Scholar를 지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 겸임교수, 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객원연구원, 현 중국 산동대학교 로스쿨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앞서 정 소장은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전문 교과서를 출간해 큰 호응을 받았다. 그에 따르면, 이 교과서에는 다년간 학폭 강의를 하고 자료를 모은 것을 예방 위주로 구성했으며, 책을 잘 안 읽는 트렌드에 맞춰 컬러와 파워포인트로 가독성을 높인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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