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의 길’ 전면 개방…접경지역 12개 노선 운영 재개

안소희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2 10: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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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운영…혹서기 7~8월은 안전 고려해 일시 중단

정부가 접경지역을 따라 조성된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다시 연다.

정부는 4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인천, 경기, 강원 접경지역에 마련된 ‘DMZ 평화의 길’ 12개 테마노선을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다만 혹서기인 7월과 8월에는 운영을 중단한다.

 

< DMZ 평화의 길 시작점. 제공 : 연합뉴스 >

‘DMZ 평화의 길’은 지난 2019년 조성된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인천 강화군을 비롯해 경기 김포·고양·파주·연천,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총 10개 접경지역을 아우른다. 각 구간은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기반으로 비무장지대의 의미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일부 구간은 군부대 협조 아래 철책 인근을 직접 걸을 수 있도록 설계돼 일반 관광지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탐방 과정에는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전문 해설사가 동행해 접경지역의 역사와 생태, 안보적 의미를 설명한다.

참가자는 안전과 보안상 대한민국 국민으로 제한되며, 신청 시 본인 인증과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신청은 두루누비 모바일 앱과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운영 규모도 확대된다. 관계 부처 협력을 통해 일부 코스의 회차별 참가 인원과 운영 횟수를 늘려 더 많은 인원이 체험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정부는 이번 재개방을 통해 접경지역 관광 활성화와 평화·생태 가치 확산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DMZ 일대를 단순한 안보 공간이 아닌 체험형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DMZ 접경지역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평화 관광 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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