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대상으로 반려동물 임시보호 무료 서비스도 시행
서울 강북구는 구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25년 설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3일 까지 총 11일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설 명절 위로금 지원 대상 가구를 기존 214가구에서 307가구로 늘리고, 가구당 지급 금액도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인상했다. 또한 결식아동 급식 지원 단가를 기존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올렸다.
![]() |
< 강북구청 전경 > |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 등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임시보호 무료 서비스도 시행한다. 오는 23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반려동물 위탁은 최대 10일까지 지원된다. 위탁처는 H동물병원과 꽃보다 개 등 두 곳이며,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펫위탁소에 위탁지원 신청서 및 대상 자격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교통 대책으로는 구청앞 보행특화거리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상시 주정차 허용 전통시장 2개소 외 우이시장 등 5개 전통시장은 한시적으로 주정차를 허용한다. 설 연휴 동안 초·중·고등학교 13개소의 주차장(410면)과 노상 공영 주차장 6개소(297면)도 개방한다.
생활 분야에서는 송천동 재개발 지역의 청소 특별 순찰을 강화한다. 또한 설 연휴 기간 동안 강설 시 신속한 제설 작업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기상 상황을 실시간 반영하여 단계별로 대응한다. 제설 효율화를 위해 원격 수액 살포 장치 관리도 강화한다.
설 명절을 맞아 특별 청소를 실시하고 생활폐기물 관련 민원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청소상황실을 운영한다. 생활 쓰레기는 오는 25일 밤 12시부터 배출할 수 없으며 29일 오후 6시 이후부터 배출하면 된다. 구는 설날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3일 동안 간선도로변 청소를 실시하며, 연휴 이후에는 특별 청소를 통해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번 전통시장과 재난취약시설, 문화유산 등 안전 점검 대상을 확대했다. 특히 강북구 다중인파분석시스템과 행정안전부의 현장인파관리 지원시스템을 병행 활용해 화재 및 사고를 예방한다. 설 연휴 기간에도 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비상진료체계가 가동된다. 종합병원·응급의료시설 3곳, 병·의원 40곳, 치과의원 7곳, 한방병·의원 24곳, 약국 91곳이 운영되며, 관련 정보는 강북구보건소 홈페이지와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을 통해 제공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구민 여러분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특히 취약계층 지원과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해브투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