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씨! 토로록] 니가 왜 거기에 앉아~

전진혁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6 18: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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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는 마음에 있는 것을 죄다 드러내어서 말한다는 뜻 입니다. 아주 지극히 주관적이고 전근대적인 생각들 중 일부를 독자들이 혹시 단 1이라도 공감을 할까 기대하며 적는 글입니다. 실제 보고 듣고 느낀 점 위주로 푸는 사연입니다. ‘칼럼 인 듯 칼럼 아닌 칼럼 같은 글, 푸념, 낙서 등 가볍게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발행인의 주)

아침 먹고 땡! 집을 나서려는데..
화려한 햇살이 나를 감싸네~ (똥 밟았네 일부 발췌)

간만에 외곽 미팅으로 서울역에서 경의중앙선을 기다렸습니다.
배차기간 무지 길더라구요……..
처음 타보는 저는 일행과 함께 안절부절 못하다 드뎌 급행 열차를 탔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다시 내려서 택시를 타고 이동을 했지만요…

그런데, 어느 멀쩡히 생기신 남자분이 들어오더니..
자연스럽고 다소곳하게 제 앞에 턱 앉으신 겁니다.
순간 제 눈을 의심했죠… 바로 아래 사진..
 

  출처=해브투뉴스

 

옴마??? 이게 대체… 뭐…
다소곳하게 신발 벗고 양반다리 하고 타시는…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술을 드셨나? 아니면 좌석을 잘못 보았나?

분명 임산부 자리임을 확인한 것을 제 두눈으로 똑똑히 봤거든요.
탑승칸에 좌석이 아예 없는것도 아니였습니다.
헌데 왜? 굳이 임산부 좌석에? 그것도 신발을 벗고? 마스크는 또 쓰고..

궁금한 마음에 한마디 하려고 하던 찰나..
약속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가좌역에서 내리는 바람에..
눈 한번 제대로 흘겨주고 갔습니다.

아저씨~
니가 왜 거기에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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