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내년부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치과 의료비 지원을 확대한다.
천안시보건소는 2026년 1월부터 저소득층 노인과 아동을 위한 치과 의료비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의치 지원 중심의 사업에서 벗어나 실제 치료 수요와 비용 부담이 큰 분야로 지원 범위를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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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공 : 천안시 > |
천안시는 그동안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치 지원 사업을 운영해 왔으나, 고령화에 따른 구강 질환 증가와 아동 충치 등 치과 치료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보다 실질적인 의료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치과 병·의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노인 임플란트와 아동 치과 의료비 지원 사업을 신규 도입한다.
노인 임플란트 의료비 지원은 65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자와 차상위 본인부담경감자를 대상으로 하며, 건강보험 급여 항목 중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본인부담금을 최대 2개까지 지원한다.
아동 치과 의료비 지원은 만 18세 미만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본인부담경감자, 한부모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충치 치료를 중심으로 1인당 최대 50만 원 한도 내에서 의료비를 지원한다.
천안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치과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비 부담 완화와 함께 구강 건강 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은 저소득층 노인과 아동의 구강 건강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구강 의료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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