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이 청소년부모 지원단체 킹메이커와 함께 ‘2024 청소년부모 주거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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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 아름다운 재단 > |
임신·출산·양육 중인 만 24세 이하 청소년부모·청소년한부모를 대상으로 긴급주거지와 주거·생계·양육 안정, 자립을 위한 사례관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청소년부모’란 24세 이하 청소년 미혼부·모, 청소년부부(사실혼·법률혼)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2020년 기준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부 또는 모가 24세 이하인 가구 추정치는 총 2만 6210가구이고, 이중 부모 모두가 청소년인 가구는 약 30%인 7876가구로 추정된다.
이들은 ‘비행청소년’·‘미숙한 부모’라는 편견 속에서 가족, 이웃과의 관계가 단절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어 정상적인 양육 환경을 갖추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대부분의 청소년부모 지원이 한부모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청소년부부의 경우 지원 대상 밖에 있으며, 지원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에 거주하는 청소년부모 가정은 위기시 적절한 지원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아름다운재단의 ‘청소년부모 주거 지원사업’에 선정된 청소년부모 가정은 상담을 통해 최대 2년간 보증금·월세·관리비 등을 전액 지원받으며 ‘인큐베이팅 하우스’에서 생활할 수 있다.
‘인큐베이팅 하우스’는 양육에 필요한 가구·가전·생활용품 등을 모두 갖춘 생활공간으로, 청소년부모가 안정적인 양육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또한 출산이 임박했거나 당장 살 곳이 없는 등 긴급지원이 필요한 청소년부모에게는 ‘119응급하우스’가 제공된다. 최대 6개월간 돌봄과 가정방문·상담 등 밀착지원을 받으며 안전한 출산을 준비하고 양육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
청소년부모가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거주공간부터 실생활에 필요한 교육까지 초밀착 사례관리를 통해 촘촘하게 지원하는 것이 사업의 특징이다.
김진아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청소년부모의 건강한 자립이 시작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지원뿐 아니라 다양한 연구사업과 활동으로 실질적인 제도 개선까지 이끌어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름다운재단과 킹메이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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