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
해브투 뉴스는 ‘다함께 행복하자’(HaveTo Single Happiness)라는 슬로건을 토대로 우리 모두의 목표인 ‘행복’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내가 건강해야 아이가 건강하고 결국 가정이 건강해집니다. 이에 건강EASY는 “건강해야 행복하고, 건강을 지키는 것은 쉽다”라는 콘셉트로 꾸며지는 공간입니다. (편집자의 주)
![]() |
미세먼지로 뿌옇게 흐린 모습. 출처=해브투뉴스 |
# 서울 송파구에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김가현(여, 37세)씨는 겨울만 되면 아이들의 기침소리에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닙니다. 행여나 감기라도 걸릴까, 집안의 습도를 높이고 보일러 온도를 높여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 경기도 의정부에 살고 있는 70대 A씨는 곧 여든을 바라고 있는 어르신입니다. 평소 폐가 좋지 않아 약을 복용하고 있는데, 생각지도 않았던 코로나19 여파로 겨울철이 되면 더욱 신경 쓰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헛기침이 빈번히 발생해 공기청정기까지 들여 놓았습니다.
# 집에서 생활을 주로 하고 있는 40대 후반의 주부 B씨는 아이들 비염이 심해 거실과 안방에 공기청정기를 놓았습니다. 어느 날 밤 유독 심하게 돌아가는 팬 소리에 놀라 확인해 보니 ‘강’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겨울에도 자주 공기를 환기 시켜주고 있는데, 그만큼 대기의 질이 안 좋았던 것이죠.
위의 세 가지 사례를 살펴보면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요? 바로 대기질과 관련이 있습니다.
올 초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서 서울과 경기를 비롯해 대다수 지역이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환경부에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까지 시행하면서 대기질 개선에 나설 정도였으니까요. 미세먼지 PM 2.5 농도가 심각한 수준(50㎍/㎥) 이라고 판단되면, 서울시을 비롯해 인천시, 경기도 조례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권한으로 시행됩니다.
자동차의 경우, 배출가스 등급제에 따라 운행이 제한되고, 사업장이나 공사장에서는 가동률을 하향조정하거나 미세먼지 발생 공정을 단축해 운행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를 완화시켜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입니다. 그나마, 며칠전 전국적으로 비와 눈이 내리면서 보통 수준을 유지하고 있죠. 이처럼 미세먼지 노출은 어린 아이들, 고령자에겐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기도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18일 질병관리청 건강정보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먼지 입자로, 심장 및 폐 관련 질환 등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사망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직경 2.5 ㎛ 이하의 초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높아지면서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데, 이들 먼지는 매우 작기 때문에 숨 쉴 때 폐포 끝까지 들어와 혈관으로 들어 갈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초미세먼지는 자동차의 배기가스나 화력발전소 등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주된 원인입니다.
호흡기 질환 위험 증가
한 보건소 담당자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곳에서 장시간 노출된 경우에는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 폐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며 “어린아이와 고령자를 비롯해 특히, 평소 호흡기 계통에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외출을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실제 질병청에서도 미세먼지가 체내에 들어오면 세포 노화를 촉진하고, 염증반응을 촉진해 조직 손상을 가져올 뿐 만 아니라 이로 인해 신체 다양한 장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임산부의 경우 미세먼지는 흡입하면 태아의 성장 및 발달은 물론 조산과도 관련이 있으며, 영유아나 어린이는 아직 폐가 다 발달하지 않아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고령자는 노화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 미세먼지가 더 위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미세먼지 노출로 특별한 증상이나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다양한 증상과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주로 기침, 호흡곤란, 답답함, 쌕쌕거림, 천식 증상 등입니다. 위 사례가 미세먼지로 인한 기침과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난 경우입니다.
보건 마스크 착용
미세먼지로부터 어떻게 건강을 지켜야 할까요?
기본적으로는 미세먼지 예보현황을 확인하고 실내 공기질 관리 및 마스크 착용, 대기오염이 심한 곳 피하기, 손씻기와 위생관리,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면 됩니다.
임산부와 영유아는 임신성고혈압, 임신중독증, 미세먼지 고위험군인지 확인하고 실외 운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연히 아이와 외출을 줄이고,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비롯해 대기오염이 심한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기는 주기적으로 하고, 공기청정기도 사용하길 권장합니다. 어린이들도 보건용 마스크 착용과 실외 할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아요.
고령자의 경우엔 평소 혈압과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하고, 심뇌혈관질환이 있는 분은 특히 위험요인을 관리해야 합니다. 만성질환이 있는 분은 약 복용 및 진료일정을 지켜야 합니다.
보건소 담당자는 “미세먼지로 건강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마스크 착용이다”며 “귀찮아도 내 건강, 내 아이 건강을 위해서 반드시 착용할 것을 권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내가 건강해야 우리 아이와 부모님도 건강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저작권자ⓒ 해브투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