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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 출처=해브투뉴스 |
6개월~4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하 추진단)은 면역저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의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사망에 대비하고자 영유아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월 소아청소년 전문가, 코로나19 백신분야 전문가,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등 전문가 자문회를 거쳤고, 지난 달 30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특히, 영유아는 소아나 청소년에 비해 중증·사망 위험이 높고 증상 발생부터 사망까지 기간이 매우 짧으며, 기저질환을 보유한 경우에 중증·사망 위험이 높다는 점에서 접종이 필요하다는 것이 추진단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만 6개월~4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는 접종을 적극 권고한다. 영유아 백신 접종은 3회의 기초접종을 각각 8주(56일) 간격으로 실시하고, 접종 가능 의료기관 목록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접종기관은 영유아에 대한 진료 및 응급상황 대처 능력이 있는 별도의 지정 위탁의료기관 약 840개소에서 시행한다. 고위험군 영유아가 내원 또는 입원 중인 의료기관에서 주치의의 충분한 설명을 듣고 접종 할 수 있도록, 상급종합병원 5개소 및 종합병원 63개소를 포함해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접종에는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을 사용한다. 해당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절차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 및 검증했으며, 주요국 의약품 규제기관이 허가·승인한 백신이다.
온라인이나 전화예약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고, 의료기관에 전화 연락해 예비명단 등록 후 당일 접종할 수 있다. 사전예약 없이 또는 다른 진료 목적으로 의료기관 방문 시 현장에서 접종할 수 있다. 다만 해당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한 백신을 보유하고 있고, 자체 진료 업무에 차질이 없는 경우다.
추진단은 “영유아의 경우 접종의 안정성 및 이상반응 모니터링 및 예진표 작성을 위해 보호자나 법정대리인 동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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