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뚝딱] 뚜껑 열린 내 차...누가 좀 알려줘요

전진혁 기자 / 기사승인 : 2022-11-29 09: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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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차가 크락션 울려 앞 차 상태 알려주는 것도 '팁'

아무리 바빠도 내 차 상태는 꼭 확인해야 겠습니다. 여러분들도 가끔 음료나 물건을 차 위에 올려놓고 운행을 하거나, 뒷문이 열린 채로 또는 아직 사람이 안 내렸는데 움직이거나 한 경험이 있죠.

그 때 마다 항상 이렇게 혼잣말을 하곤 합니다. “괜찮아 바쁘니까...애들만 잘 내렸으면 돼” 하고 말이죠.

29일 오전 출근길 큰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정말 어이없는 상황에 마주쳤습니다. 승객을 태운 택시의 트렁크가 그대로 열려 있었죠.

처음엔 차가 고장나서 뒤 차에 알리려고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렇다고 짐이 놓여 있는 것도 아니고요.

  택시가 트렁크를 열어 놓은 채 운행하고 있는 모습. 출처=해브투뉴스

신호가 바뀌자 아무일 없다는 듯이 제 갈길 가는 택시를 보고 또 한번 놀랐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트렁크가 열린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룸미러도 확인 안 했다는 얘기가 되겠죠.


이런 상태로 운행하면 뒤 차의 시야는 방해를 받습니다. 당연히 안전과도 연계됩니다. 트렁크 열어 놓고 달린 게 무슨 문제냐 하시겠지만, 앞 차를 통해 교통 흐름 등을 확인 할 수 있는데 이게 어려워지는 것이죠. 그리고 이런 상태가 자체가 무척 신경쓰이죠.

  택시가 차량 트렁크를 열어 둔 채 운행하고 있다. 출처=해브투뉴스

내 차 앞에 큰 버스나 트럭이 지나가면 답답하시죠? 같은 경우라고 보시면 됩니다. 부모님, 언제든 우리도 이런 상황에서 차량을 운행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우리 아이들 안전을 위해 한 번 정도는 확인해 보자고요.

캠프모터스 정병삼 대표는 “앞 차가 상태를 확인 못한 잘 못도 있지만, 뒤 차가 가볍게 크락션을 눌러 앞 차에 상황을 전달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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