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취약계층 금융 숨통 트인다…미소금융 3종 대출 31일 출시

임철희 기자 / 기사승인 : 2026-03-31 09: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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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자금 공급 확대…청년 자립·금융취약계층 재도약 지원 강화

금융당국이 제도권 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취약계층을 위해 맞춤형 저금리 대출 상품을 선보이며 금융 접근성 확대에 나선다.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청년 미래이음 대출’, ‘청년 미소금융 운영자금 대출 확대’, ‘금융취약계층 생계자금 대출’ 등 3개 미소금융 상품을 31일부터 전국 163개 미소금융 지점을 통해 출시한다고 30일에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3일 열린 ‘포용적 금융 대전환 회의’에서 발표된 현장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의 후속 조치로, 금융이력이 부족한 청년과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신속한 자금 공급을 목표로 한다.

 

< 제공 : 뉴스1 >

먼저 ‘청년 미래이음 대출’은 신용점수 하위 20% 또는 차상위계층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 창업 등 자립 기반 마련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금리는 연 4.5%, 한도는 최대 500만 원이며, 거치기간 최대 6년과 상환기간 최대 5년이 적용된다. 기존 정책상품과의 중복 이용도 가능하며 재무상담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된다.

청년 자영업자를 위한 운영자금 대출도 확대된다. 만 34세 이하 자영업자는 기존 2000만 원이던 대출 한도가 최대 3000만 원으로 늘어나고, 거치기간 역시 6개월에서 2년으로 연장돼 자금 운용 부담이 완화된다.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생계자금 대출도 새롭게 도입된다. 정책서민금융을 성실히 상환한 이력에도 불구하고 제도권 금융으로의 진입이 어려운 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으로, 연 4.5% 금리로 최대 500만 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상환 기간은 거치 1년을 포함해 최대 6년이다.

지원 대상에는 차상위계층, 저신용자뿐 아니라 전세사기 피해자와 특별재난지역 거주자 등도 포함된다. 이를 통해 불법사금융예방대출에서 시작해 정책금융, 은행권 대출로 이어지는 단계별 신용 회복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억원 위원장은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과 취약계층이 안정적으로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향후 상품 이용 현황과 상환 성과 등을 점검해 공급 규모를 확대하고, 지방 청년 자영업자를 위한 이자 지원 사업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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